정동영 “북미대화 반드시 필요…北, 기회 놓치지 않아야”

2026-03-16 10:31   정치

 출처 : 뉴스1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 관심은 여전하다며, 북한을 향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북미대화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북미대화는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미대화는) 북한을 위해서도 이익이 되는 일이고, 한반도 전체와 미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북미 대화를 통해 관계가 개선되고 이것이 평화 공존으로 될 때 (북한이 원하는) 정세가 조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대화에 필요한 선결 조건에 대해서는 "그동안 북한이 명시적으로 계속 요구해왔다"면서 "적대시 정책의 전환, 그리고 자신들의 헌법에 명문화된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 인정을 조건으로 걸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바탕에서 (미국이) 고심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중동 사태가 북미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 장관은 "일반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쟁도, 대화도 결심할 수 있는 그런 성향의 지도자"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정 장관은 현시점에서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한 물밑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미국을 방문 중이던 현지시각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나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