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류할증료 폭등…항공료 최대 20만 원↑

2026-03-16 19:4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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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오르는 게 바로 항공료입니다 .

오늘 각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발표했는데, 대부분 3배 이상 뛰었습니다.

많게는 이십 만원 항공료가 오를 수도 있어 보입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출국을 기다리는 여행객들.

항공료 인상 소식에 다음 여행은 힘들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신명순 / 충북 청주시]
"여름휴가 때도 해외로 갈 생각이거든요. 1인당 10만 원 정도 오른다고 생각하면 가족으로 생각했을 때는 40만 원이어서, 부담이 되죠."

국내 항공사들이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될 유류할증료를 공지했는데 3배 이상 뛰었습니다.

아시아나는 기존 최소거리인 후쿠오카 노선 등은 1만 4600원에서 4만 3900원으로, 7만8600원 선이었던 미주와 유럽 노선은 25만 1900원으로 올랐습니다.

최대 3.2배 가량 오른겁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최장거리가 30만 3천원까지 올랐습니다.

유류할증료 책정 기준은 싱가포르 항공유의 가격인데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230달러선을 넘기며 중동 사태 직전에 비해 140% 넘게 올랐습니다.

[A 씨 / 신혼여행 예정자]
"칸쿤으로 1300만 원에 (여행) 예정이었는데, 지금은 1500만 원 조금 안 된다고…. 신혼여행을 아예 미루거나 이런 옵션도 고려를."

[나인영 / 경기 남양주시]
"여름휴가를 사이판으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미리 예약하거나 다른 가성비 있는 여행을 찾아보게 될 것 같아요."

유류할증료는 출발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는 만큼, 3월 내 항공권 발권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환
영상편집 : 허민영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