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무마 대가로 뇌물 받은 현직 경찰관 기소

2026-03-16 19:55   사회

현직 경찰관이 사건 관계자에게 뇌물을 받고 사건을 무마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50대 남성 A 경감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지난 2018년 1월 '법원 경매 투자 사기'로 고소를 당한 80대 여성으로부터 총 1억4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A 경감은 사건 피해자에게 고소 취소를 유도한 뒤, 80대 여성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법원 경매 투자' 수익금 명목으로 3년 간 수백 차례에 걸쳐 나눠 금품을 받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뇌물을 건넨 B 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A 경감이 변호사 자격이 없음에도 지난해 7월 지인의 형사사건 고소장 등 법률 문서를 대신 작성해 주고 금품을 받은 사실도 확인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