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이기인 “‘최동원 유니폼’ 한동훈, 부산 출마 확실…최동원은 꼬마민주당 낙선” [정치시그널]

2026-03-17 09:5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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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픽 - 성치훈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 동연정치연구소장, 이기인 / 개혁신당 사무총장]
성치훈 "오세훈, 등록 명분없지만 당권 노린다면 등록해야"
정광재 "오세훈, 등록 안하면 후폭풍 예측 어려워"
이기인 "'최동원 유니폼' 한동훈, 부산 출마 확실…최동원은 꼬마민주당 낙선"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성치훈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 동연정치연구소장, 이기인 / 개혁신당 사무총장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이현수입니다. 3월 17일 정치시그널, 오늘도 <정치속풀이>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하루의 정치를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알아보는 시간. 화요일마다 정치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세 분이죠. 안녕하세요? 내부엔 쓴소리, 외부엔 철통 방어로 맞서는 스마트한 스피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성치훈 :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수려한 외모에 유려한 언변을 얹어 신사적 품격으로 평론의 미학을 완성한 국민의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님 오셨습니다.

▶ 정광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수 :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과 판을 먼저 읽는 혜안으로 정치판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님도 오셨습니다.

▶ 이기인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이렇게 숙연하게 들으시니까.

▶ 이기인 : 들어도 들을수록 적응이 안 되네요.

▶ 정광재 : 소개하는 동안 우리 3명 얼굴이 잡히는데 겸연쩍은 표정.

▷ 이현수 : 다들 그렇게 정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십사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첫 번째 정치 속 어떤 걸 풀어볼까요?

▶ 성치훈 : 이분 관심을 가져드리면 안 될 것 같은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셔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입니다. 일단 최단 기간 사퇴 번복을 하신 것도 모자라서 요즘 이분의 공천 잣대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현역에 대한 페널티를 주겠다는 건 저는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서울에서는 지금 다섯 번째 도전을 하는 분에게는 계속 재, 재, 재 이거를 기다려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은 갑자기 컷오프, 현역 컷오프에 이게 끝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이거는 대체 본인의 생각인 건지 아니면 누구의 부탁 이런 걸 받고 하는 건지 공정의 잣대라는 게 지금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체 이분은 무슨 생각인가 궁금하다.

▷ 이현수 : 이정현 위원장의 속을 풀어봐야 할 것 같은데 공천할 때 공관위 회의하고 나면 현역 컷오프도 하고 기득권을 내려놓는다. 이런 현역의 희생 이런 것도 있는데 경쟁하시는 분들이 아니다. 경선을 하게 해달라. 이렇게 하는 경우도 사실 잘 없었던 것 같아요. 어제 정말 시끄러웠어요.

▶ 정광재 : 대체로 어떤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칭찬하거나 비판할 때 이런 얘기를 합니다. 강강약약인 사람에게는 좋은 평가를 하잖아요.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는 보듬을 줄 아는. 반대로 강약약강인 사람에게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지금 충북지사는 단칼에 날렸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충북지사는 누가 보더라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당내에서는 정치적 약자이다. 김영환 지사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한 분도 아니고 충청북도 국회의원을로부터도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고 또 지사 시절에 여러 가지 오점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바로 잘랐어요. 그런데 제가 아까 얘기한 거에 너무 비판적으로 볼 필요는 없는데 어쨌든 오세훈 시장은 본인보다 정치적으로 강자의 입장에 있으니까 쉽게 정리를 못하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쯤 되면 저는 오세훈 시장도 한번 숙이고 들어올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까지 세 번의 기회를 줬는데. 과거에는 두 번째까지는 오세훈 시장의 명분, 실리, 여론의지지 이게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도 등록을 안 할 경우에 올 수 있는 후폭풍은 예상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정말 어떤 길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세 번이나 기회를 줬는데 등록 안 한다? 그러면 이정현 공관위원장 이번에 정말 자른다고 나설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또 국민의힘 지지하는 사람들은 오세훈 시장 안 나오면 서울시장 정말 어려운데? 이렇게 또 얘기하니까 오세훈 시장도 나오라고 하고. 그러면 오늘 마감이 끝났을 때 이후에 시나리오는 여기에 있는 네 사람 모두 어떻게 다 진행될지 모를 것 같은데요.

▷ 이현수 :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하기 어려운데 총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 이기인 : 저는 컷오프를 위한 컷오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지금 보통 유권자들의 심리가 107명의 국회의원들이 컷오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박형준, 김영환 지사가 컷오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윤석열 정부 3년 내내 사실 107명 전부 다 싸잡아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국회의원들이 역할을 잘 못 했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툭 하면 당대표 내치고 바른 목소리, 쓴소리 가까이 하지 못하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는 바람에 결국 계엄까지 이르지 않았습니까? 그런 국회의원들의 반감이 클까 아니면 현역 단체장에 대한 반감이 클까.

이걸 이정현 위원장이 정확하게 가늠하지 못하는 게 첫 번째 문제인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컷오프는 지역 단위의 반발이 작다고 하더라도 다른 지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평가를 줄 수 있지만 광역단체장 컷오프 같은 경우에는 기초단체장과 기초 광역 의원이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광역단체장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투표 포기 심리를 야기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정현 후보가 단지 그냥 현역을 컷오프하면 좋겠지 하는 막연한 기준 때문에 무리를 하는 것 같은데 매우 거칠고 잘 납득이 안 가는 컷오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광역단체장 컷오프는 지역에 파장을 줄 수 있는 거군요, 지역 후보들에게.

▶ 이기인 : 그러니까 줄투표를 하잖아요. 기초의원, 시의원 선거, 구의원 선거, 광역의원 선거, 단체장 선거, 구청장 선거, 도지사 선거를 7장, 8장의 투표용지를 받기 때문에 내가 지지하는 현역 후보나 현역 도지사가 컷오프가 되고 날아가면 투표장에 안 나갈 겁니다. 그러면 그 6, 7장 투표 포기까지 야기되는 건데 과연 이런 것까지 세심하게 다뤄지고 있나 생각이 들어요.

▷ 이현수 : 대구 같은 경우는 현역 의원 중진 컷오프 얘기가 나오면서 뭐가 도대체 혁신이냐라고 어제 주호영 의원과 저희가 전화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사실상 특정 후보를 밀어주련거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뭐가 혁신이냐는 물음은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지금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서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설이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인근 지역구기 때문에 대구 사정에 대해서 잘 알기 때문에 반발해서 그게 결국에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최초 사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는데 지금 특정 선수를 가지고 컷오프를 한다고 하면 대구시장 전체의 판세가 저는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제 주호영 의원이 인터뷰를 한 내용만 놓고 보면 현실적으로 저는 무소속 출마는 어렵다고 보지만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는 거잖아요.

본인을 컷오프를 할 경우에. 그러면 대구시장 선거는 우리가 또 정말 예상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보는데 만약에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가 돼서 수성갑 비우고 무소속으로 나오고 수성갑에 한동훈 전 대표에게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주고 주호영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가 연대해. 그러면 이진숙 후보자를 지금 밀어주는 듯한 모습이잖아요. 정말로 윤어게인을 대표하는 이진숙 후보 또 민주당에도 지금 이런 상황이니까 이런 3자 구도에서는 김부겸 총리가 나오면 될 것 같은데 해서 김부겸 총리가 나오고 주호영 의원 나오고 이런 식의 시나리오까지 지금 공관위에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대구가 무조건 우리 후보 내면 이긴다고 아직까지 생각하고 이런 경선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까지 염두에 둬야 할 겁니다.

▷ 이현수 : 김부겸 전 총리 이야기도 어제 전략 공천 가능성을 염두해 둔 듯이 정청래 대표가 추가로 해야 할 수도 있겠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그 부분도 영향을 미치겠죠?

▶ 정광재 : 그렇죠. 김부겸 총리 지금 등록은 안 했지만 구도 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일각에서는 김부겸 총리에 대한 설득이 지금 민주당 내에서 마무리가 됐다. 이런 이야기들도 들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김부겸 총리가 제가 김부겸 총리를 잘 아는 두 분에게 의견을 들어봤는데 한 분은 거의 뭐 나가는 쪽으로 굳혔다고 하고 다른 한 분은 절대 안 나간다고 하고 종잡을 수 없어요, 지금.

▷ 이현수 : 어떻게 들으셨어요? 대구 쪽은.

▶ 성치훈 : 일단 김부겸 총리는 아직 모르는 것 같고 일단 확률은 높아진 건 맞는 것 같아요그런데 김부겸 총리도 가장 잘 아실 겁니다. 대구가 지금 복잡하고 저쪽에서 자중지란을 겪어도 결국 대구 시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해 주는 이 유리천장 같은 게 분명히 있거든요. 김부겸 총리가 그걸 뚫고 국회의원에 한번 당선되셨지만 대구시장이나 계속해서 도전했을 때 실패를 더 많이 맛봤던 분이기 때문에 이번에 좀 보니까 복잡하네? 주호영이 나올 수 있겠네, 무소속으로. 그러면 내가 나가면 될까? 이런 걸 따져 보고 도전하는 분은 절대 아니에요.

그러니까 어차피 저쪽이 어떻게 복잡하든 민주당에게 주는 표는 40-45/로 한정적이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 내가 무조건 지금 판을 보고 이길 수 있으니까 도전한다? 이건 아닌 것 같고요. 고민이 급해지는 이유는 김부겸 총리 말고 아무도 없어요. 그러니까 거기에 기초의원, 광역의원은 힘들고 기초의원들도 같이 뛸 광역단체장 주자가 없는 거예요.

아까 이기인 총장이 얘기한 것처럼 지방선거는 같이 뛰는 기초단체장 후보뿐만 아니라 7, 8표가 같이 연동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구에 있는 후배들이 김부겸 총리 찾아가서 그 후배들이 설득하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 같이 뛸 사람이 없다. 그러면 우리도 다 떨어진다. 기초의원 전체로 하면 그래도 몇 명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걸 생각해서 고민을 하시는 거라는 생각이 있어요.

▶ 이기인 : 대구는 역대 선거 결과를 보니까 딱 한 번 빼고 전부 다 10% 이상으로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러니까 대구의 특성이라고 하는 게 국민의힘이 어려울 때는 어려우니까 뽑아주고 잘할 때는 잘하니까 뽑아주는 그런 심리가 조금 있어서 그런 심리를 김부겸 총리가 모르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섣불리 도전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요. 대구 말고 부산 얘기를 하고 싶은데 박형준 시장을 지금 컷오프하고 주진우 의원을 단독 공천을 하겠다는 그런 기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대단히 착각이라고 생각하는 게 주진우 의원은 국회에 남아서 대여 투쟁을 하는 분이었으면 저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두 번째는 역시 이건 민주당에서 선거의 컨셉이 민주당 내란 프레임일 겁니다. 그런데 주진우 의원은 나름의 핸디캡이 있죠. 검사 출신에 윤석열 정부의 공무원 출신. 만약에 단수공천으로 박형준 시장을 날리고 주진우 의원을 단수공천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장동혁 대표, 그리고 주진우 의원으로 이어지는 연쇄 내란 프레임으로 걸릴 수 있어요. 이런 것까지 고려되고 있냐는 정무적인 판단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광재 : 부산시장은 저는 결국 경선할 거라고 봅니다. 아니, 당사자인 주진우 의원이 경선시켜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무리해서 굳이 이정현 위원장이 정말 부산은 박형준 날려야겠다. 이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정말 그렇게 한다면 이거는 아집이죠, 아집. 본인이 하는 결정은 다 맞다. 여기서 지금 박형준 부산시장을 컷오프를 시킨다고 해서 전국 선거나 아니면 부산시장에 뭐가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이 주는 메시지가 진짜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혁신 공천을 하는구나. 칼 쓸 때 쓰는구나. 이런 평가를 받을 만한 시험대가 아니에요. 부산은 정말 당사자들이 다 경선하겠다는데 굳이 한 명 자르겠다?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성치훈 : 아까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이 이번 지방선거의 모토가 될 거다? 저희는 내란 프레임을 짜지 않아도 저쪽이 짜고 있다고 느껴져요, 셀프로.

▷ 이현수 : 국민의힘이 오히려 셀프로 짜고 있다.

▶ 성치훈 : 일단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윤리위 중단시킨 것 자체가 지금 내란과 관련된 발언. 거기에 선동하는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 고성국, 전한길 이런 사람들 징계 중단됐잖아요. 그러면 그런 사람의 입틀막을 하지 않고 그런 사람들 계속 실컷 내란은 괜찮았다. 계엄은 정당했다. 이런 얘기를 그냥 하도록 내버려두고 있잖아요. 그리고 충북지사 컷오프도 사실 하루 갑자기 연장 더 추가로 받겠다는 게 의문점이기는 한데 기존 주자 중에 윤갑근 변호사가 있잖아요.

윤갑근 변호사를 위해서 저는 사실 전한길 징계, 그리고 출당 조치, 제명과 윤갑근 컷오프가 결의문의 진정성일 거라고 계속 얘기했는데 일단 전한길 안 했죠. 윤갑근 컷오프는커녕 현직 지사 날려버림으로써 윤각급 가능성 높여주고 있는 모양새죠. 누가 들어올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 그리고 대구도 결국 지금 저도 한동훈을 지우려는 거 아니냐는 한동훈 대구 서문시장 방문했을 때 서문시장에 이렇게 많이 몰린 거 보니까 이거 이진숙으로 몰아주겠는데. 대놓고 몰아주지 못할 텐데. 그러면 어떻게 몰아줄까 궁금하다고 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몰아줄 줄 몰랐거든요.

현역 의원을 안 주겠다는 그림을 슬슬 그리고 있는 모습. 저는 국민의힘이 큰 틀에서 한동훈을 지우고 윤석열 그대로 남겨두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하나 어긋나는 게 부산인 것 같기는 해요. 부산은 한동훈을 지우려면 주진우가 아니라 박형준을 해 줘야죠. 거기도 해운대 재보궐 요인이 안 나오게 해야죠. 그런데 거기만큼은 큰 그림에서 하나 벗어나 있는 건데 그것 말고는 지금 사실상 여전히 윤어게인 말하는 사람과 함께 가려고 하는 프레임에 스스로 빠져들고 있는 건 국민의힘 자신들이라고 봅니다.

▶ 이기인 : 충북도지사 하루 접수 연장한다는 건 어제 김영환 지사가 누구를 염두해 둔 컷오프라고 암시했잖아요. 이미 보도가 됐고 방송에서 많이 다뤘지만 그렇게 염두해 두고 있는 사람이 충북도에서 부지사를 했었던 김수민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거예요. 윤갑근 변호사를 공천하는 것도 최악의 선택이지만 사실 김영환 지사 체제에서 부지사까지 했었던 김수민 전 의원을 한다는 건 충북에서도 내부적으로 파벌을 만드는 것이고 그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에서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최악의 선택이거든요. 이게 단지 젊다고 내지는 정치 신인이라고 해서 단수공천을 한다고 하는 것은 전력상 좋지 않다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 이현수 : 일단 오늘은 오세훈 시장이 등록을 할까가 가장 궁금한데. 예측하기 어렵지만 정광재 소장님께 마지막 그 질문을 하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 정광재 : 예측이 정말 어렵죠. 저는 세 번의 기회를 줬으니까 아직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는 이번 공모 절차에 응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제가 이야기를 드려본 바로 오세훈 시장이 등록하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왜냐하면 본인이 얘기했었던 혁신 선대위 구성까지 다 발표하라는 거 아니잖아요.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는 의지만 표현해도 들어올 명분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안 하겠다고 하고 인적 쇄신이라든가 전혀 움직임이 없다면 지금으로서는 들어올 가능성이 낮다고 주변에서 얘기하는.

▷ 이현수 : 그러면 등록을 안 하게 되면.

▶ 정광재 : 그런데 그 이후에는 정말 어떻게 갈지 아무도 모르겠어요.

▶ 성치훈 : 저는 등록할 명분이 없다고 보는데 저는 오세훈 시장이 만약에 진짜 당권을 노리기 때문에 이번에 그냥 포기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당권을 노리면 등록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저는 저희 당에서 볼 때도 오세훈 시장이 할 만큼 했다는 거 알아요. 저렇게 얘기하는데도 지도부가 변화를 안 주고 말을 안 듣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는 오세훈 시장이 어떻게 보면 자신의 서울시장 프리미엄을 걸고 계속해서 나 안 해. 나 안 해. 거기에 지금 나경원 의원, 신동욱 의원 등록도 못 하잖아요. 덜컥 될까 봐.

덜컥 되면 배지 내려놔야 하니까 그것도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끝까지 저렇게 하는 건데. 민망할 겁니다, 아마. 본인이 말한 거 하나도 안 들어줬는데 등록하는 게 민망할 때지만 결국 지금 장동혁 지도부와 같은 아니면 수십 년째 국민의힘 당권파, 주류파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한번 꺾으려면 이번에는 등록하셔야 할 거라고 봅니다.

▶ 이기인 : 저도 짧게 첨언하면 등록을 할 건지 말 건지 예측보다 등록의 당위가 되게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제는 등록하셔야 합니다. 연동되어 있는 단체장 후보도 많고 무엇보다 혁신 선대위 얘기하는데 어차피 공관위의 공천 과정이 끝나면 선대위는 꾸려지게 돼 있습니다. 당에서 혁신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는 당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고 인적 청산도 장예찬, 박민영 같은 사람 날리라고 하는 건데 4선 오세훈 시장이 그 두 사람 날리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그게 인적 청산이라고 생각하나요? 아까 전에 다른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대포로 참새를 잡으면 안 된다. 소를 잡는 칼로 닭을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상기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일단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오늘 등록할지 안 할지 모르지만 그 이후가 다음 주 화요일에 저희가 어떤 얘기를 하고 있을지 궁금한 포인트입니다. 민주당으로 넘어가 볼까요?

▶ 정광재 : 어제, 그제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초선의원들 맨 처음에 34명, 그다음에 32명. 아마 개인 일정 때문에 참석 못하신 분도 있을 것 같으니까. 68명인가 초선 의원이라고 하더라고요. 한 번씩 저녁을 하고 또 본인이 직접 등판해서 SNS에 이거는 문맥, 초등학교 6학년이면 다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글을 썼어요. 왜냐하면 직전 전 주에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써서 이게 무슨 뜻이지? 수신인은 추미애. 참조에 누구 있다고 했는데 첫 번째 메시지는 부산 사투리로 얘기했어요.

마, 지금은, 좀, 이거인데 이쯤 했으면 알아듣고 움직여라. 이런 메시지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검찰 개혁이라는 게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제 상징이자 깃발 같은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선택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꺼내면서 검찰 개혁이 왜 필요한지 본인들이 이야기하는 바를 다시 한번 꺼내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뉴이재명,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 개혁하는 데 있어서 지금 민주당 강경파들이 하는 식으로 가면 이러다 되치기당한다는 인식을 강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의 일원으로 검찰청 폐지하는 법안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실이 됐어요.

후속 법안들이 나오는 건데 후속 법안들은 최악을 막기 위한 차악의 선택이라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최악은 민주당 강경파들이 주장하는 거예요. 검찰총장 이름도 공소청장으로 바꾸고 검사 임용도 다시 다 하고 보완수사권, 특별사법경찰권에 대한 지휘까지 다 없애자는 거잖아요. 이렇게 가서 불과 2, 3년이면 이 후과를 이재명 정부가 그대로 안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나 지금 정부 법안이 민주당에게 넘어갔을 때는 그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넘긴 법안인데 이 정도면 민주당 강경파들도 못 이겨낸 척 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렇게 말리는 사람이 있을 때 데려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이현수 : 대통령이 그 전 주에 말씀하셨지만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에서 되게 선명하게 얘기를 했었잖아요. 겸손하고 치밀한 정책으로 안정적 개혁을 해야 한다고 했고 그 전날 초선들이랑 모든 검사들이 그렇게 다 나쁜 건 아니다. 이런 표현도 있었어요. 잘 전달됐을까요, 이번에?

▶ 성치훈 : 제가 대학원 다닐 때 무서워했던 교수님이 했던 얘기가 있는데 이해가 안 되면 외우라고 하셨거든요. 이 정도로 노골적으로 얘기를 하셨으면 이제 좀 알아야죠. 외워야죠. 알아야 하는 상황인데 너무 고집을 부리는 것 같아요. 마치. 그런데 이게 검찰 개혁뿐만 아니라 진보 진영 계속 뭔가 많은 변화를 추구하는 쪽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추구하자고 할 때 열 걸음 가자고 주장을 하다가 거기에서 현실적으로 다섯 걸음만 가져가면 반개혁 세력으로 몰아가는 그런 문화가 있었어요. 그게 무슨 개혁이야. 약간 진보 진영 안에서 노선 투쟁을 할 때마다 나오는 얘기인데 이번만큼은 저는 몇 걸음만 덜 가더라도 이게 의미 있는 몇 걸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참 이게 한 진영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정부의 수반이자 국가 원수이기 때문에 모든 국민, 양쪽 의견을 들어봤을 때 이 정도가 절충안이다. 차악이라고 야당에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차악이 아니라 이거는 조금 더 야당 목소리까지 담은 더 좋은 안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 정도 됐으면 이해를 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고집을 부릴 건가. 그런데 지금 아까 방송 중에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잡았네요. 검찰 개혁 관련이라고 하네요.

아마 관련 입장을 밝힌 것 같은데 어제 초선 의원을 만나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이 정도로 세게 나왔으면 당에서 응대를 해야 하거든요. 당에서 대답을 할 차례니까 아마 9시에 저는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이 말한 정부 수정안에 화답하는 쪽으로 기자회견을 하시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정청래 대표는 당내 의견도 잠재워야 하니까 아마 강경파들을 달래는 메시지를 동시에 내는 그런 쪽의 기자회견을 하실 거라고 기대합니다.

▷ 이현수 : 초선의원들이 숫자도 많고 그들에게 이렇게까지 거의 외우라는 수준으로 얘기를 했다면 당내에 있을 파장이나 이런 것들도 정청래 대표가 당연히 생각했겠죠.

▶ 이기인 : 당연하죠. 유용하고 안정적인 정책해야 한다. 겸손하고 치밀하게 해야 한다는 건 지금 유용하지 않고 안정적이지도 않으며 겸손하지도 않고 치밀하지도 않은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굳이 겸손이라는 말을 꺼낸 건 김어준 방송 좀 나가지마, 너희들. 거기서 지금 검찰 개혁 정부안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흔들고 있으니까 이재명 키즈인 당신들이 나를 지켜줘라고 하는 그 모임을 지금 약 이틀에 걸쳐서 대대적으로 한 것 같고요.

모르겠습니다. 이건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뉴이재명이라고 하면서 갑자기 정신차려서 검찰청에대해서 일부 보완수사권 보장하고 이런 주장은 갑자기 만든 게 아니라 과거에 이재명이 지금 만든 관성이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과거 사법리스크 때문에 검사를 얼마나 악마화했습니까? 검사 내란이라는 말까지 꺼낼 정도로 검찰은 폐지되어야 하고 일단 모든 수사권을 다 박탈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그 관성에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맞서 싸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이재명 대표와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맞서 싸우고 있는 거라고 평가해도 무리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이현수 :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정광재 : 저는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권력의 크기가 아까 대포로 참새 잡으면 안 된다고 그랬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검찰 개혁과 관련한 당정 협의안. 지금 넘어왔잖아요.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들 몇 명이나 될까요? 저는 결국에는 9시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한다고 하지만 이게 계파 갈등 소지가 있기 때문에 더 부각이 된 거잖아요, 사실. 과거 검찰 개혁을 아주 선명하게 주장했었던 사람들.

그러니까 앞으로 선명성 경쟁 가지고 안 된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는데 이게 과거 친노 진영과 친문 진영,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 연결되는 점이 있고 지금 이것과 관련해서 걱정하는 목소리들을 많이 내는 사람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뉴이재명 세력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죠. 민주당 지지율보다 20%포인트 높게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에 있는 그 소수의 강경파들이 언제까지 본인들의 소신이라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모르겠어요. 추미애 의원도 지금 경기지사 선거 준비 중이잖아요. 이렇게 자꾸만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모습 보이면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서 본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제가 일정 선에서 민주당 강경파들이 알겠습니다 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총장님이 매의 눈으로 겸손이라는 단어를 찾아내셔서. 어제 보니까 공소 취소 거래설 의혹 논란에다가 김어준 씨 방송에서 김민석 총리와 관련된 부분으로 또 충돌하더라고요. 차기 주자 육성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이렇게.

▶ 이기인 : 김어준 씨가 헛소리하는 건 하루 이틀 아닌 거잖아요. 그런데 왜 총리가 자꾸 김어준 씨 방송을 안 봐도 될 것 같다고 뭔가 이야기를 하면서도 계속 반응을 한다는 말입니다. 총리가 과연 그래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국무총리잖아요. 일개 유튜버가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정말 국정에 집중해도 괜찮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자꾸 김어준 씨의 메시지에 반박하고 반응하는 걸 보면 국무총리의 자리를 김어준 유튜브와 동급으로 비교되게끔 만드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성치훈 : 반응을 안 할 수 없는 게 몇 만이 빠졌다고 하지만 구독자가 200만이 넘는 유튜버고 하나의 언론이에요. 언론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방미심의가 과연 이 유튜브 언론들을 얼마나 심의하고 규제할 수 있는가는 퀘스쳔마크 가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몇 번 째입니다. 여론조사에 넣지 마라. 거기에 이란 사태 관련해서도 김민석 총리를 비판했고 이런 식으로 계속하니까 저도 말씀하신 대로 일희일비하면서 건건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 이런 마치 본인이 뭔가 소식을 들은 것처럼, 팩트를 들은 것처럼 얘기를 하니까 반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아까 짚은 것처럼 대통령의 얘기에서는 겸손이라는 단어가 나왔고 총리에게서는 공정이라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겸손, 공정. 지금 공교롭게 행정부의 일인자, 이인자 둘 다 겸손과 공정을 이야기했습니다.

▷ 이현수 : 단어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했네요.

▶ 성치훈 : 거기서 다 사실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에 대한 지적을 한 거기 때문에. 그런데 거기도 외우셔라, 이 정도 얘기를 하면. 이 정도 경고를 하고 있으면 외우시고 이해를 해야 하는데 계속 자존심 때문인지 아닌지 본인이 지금까지 해왔던 거를 계속 누리고 싶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굽히지 않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 정광재 : 그동안 굉장히 창의적인 삶을 살아왔는데 어떻게 외웁니까? 어제 김어준 씨가 했었던 정치 해석 평가 있잖아요. 그거는 사실 김민석 총리에 대한 얘기를 할 때 국민의힘에서 논평 제목으로 썼어야 할 거예요. 그러니까 외교의 장이 후계자 육성을 위한 기회의 장이 돼서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비판적으로 국민의힘에서 논평을 써도 모자랄 판에 그거를 김어준 씨가 얘기하니까 자꾸만 뒷말을 낳는 거죠.

▶ 성치훈 :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 하니까 하나 봅니다.

▷ 이현수 : 사실상 야당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하나요?

▶ 정광재 : 그런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이게 하나하나 쌓이면 민주당 제가 오늘 방송에서 이렇게 얘기했는데 민주당은 오늘이 가장 평화로운 날이에요. 앞으로 계속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 국민의힘은 오늘이 가장 시끄러운 날.

▷ 이현수 : 맞습니까?

▶ 이기인 : 그 반대 아니에요? 국민의힘이 오늘 가장 평화로운 날이고 내일 되면 더 힘든 날이고.

▶ 성치훈 : 국민의힘은 쫓아내잖아요, 갈등이 있으면.

▶ 정광재 : 하여튼 민주당은 오늘이 가장 평화로운 날이다.

▷ 이현수 :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에서 대응을 할 때 김어준 씨만 사실 고발을 안 한 것도 약간 계속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 성치훈 : 이거는 이해가 되기도 해요. 십수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쪽이기 때문에 이쪽을 고발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는 김어준 채널이 잘못한 거잖아요. 저희도 갑자기 우리가 방송하다가 부적절한 욕설을 한다거나 비방을 한다거나 아니면 잘못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얘기하면 바로바로 지적해 주잖아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확인해야 하는 이야기면 개인 의견이라고 얘기를 하고. 그게 언론의 역할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출입 기자까지 보내고 있는 언론을 자처하는 곳에서 심지어 여론조사 기관까지 운영하는 곳에서 갑자기 그런 얘기에 대해서는 우리는 책임 없다. 패널의 개인적인 발언일 뿐이다. 그러면서 고소해 봐라. 무고로 걸어주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당에서도 이건 경고성 메시지가 나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당이 그 이후에 국무위원들은 안 나가고 있지만 당 의원 몇 분이 나가셨거든요, 그 방송. 나가서 그런 얘기 안 하시는 거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나갔으면 자중을 시키고 거기에 자정작용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나가시는 분들 뭐 하는 겁니까? 방송에 나가서 지금 방송 나가서 아무 얘기 안 하는 건 지금까지 방송이 보였던 행태나 지적하고 있는 부분들이 전혀 문제 없다는 거에 동조하는 거나 다름없거든요. 그러면 우리 당의 메시지는 그건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송에 나가지 말든가. 나가서 지적하든가 아니면 당 차원에서 대응을 하든가 셋 중에 하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기인 : 언제부터 민주당이 모 언론사에 뭔가 본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가짜 뉴스 내지는 불편한 보도에 대해서 해당 기자와 언론사를 구분해서 고발하고 이렇게 철저하게 무언가 가능했는가 생각이 들어요.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일 때도 조선일보에 대해서 불편한 사법리스크 관련된 보도를 했을 때 해당 기자에 대해서 콕 집어서 이야기하지 않고 조선일보를 폐간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 식의 언론관을 가졌던 게 민주당인데 김어준 씨 방송에서는 장인수 기자만 문제고 김어준 씨에 대해서 법률 검토를 해보니까 고발거리가 안 된다. 적어도 대통령실 출입기자이기 때문에 반론 보도 내지는 정정 보도를 청구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와야 하는 건데 법률 검토를 해보니까 김어준 씨는 문제가 안 되고 장인수 기자만 문제가 된다는 건 내로남불이고요.

분명히 김어준 씨가 장인수 기자가 의혹을 제기할 때 특종이네요. 이거 큰 거 취재해 왔네요라고 해서 언론이라는 외피를 씌워준 게 김어준 씨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고려해보면 사실 같이 고발하거나 정식으로 이의제기를 하는 게 맞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어준 씨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안 하는 건 여전히 김어준 씨의 영향력이 무시무시하니까 건드릴 수 없다고 하는 성역화돼 있는 거죠.

▶ 정광재 :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 우리 그거 몰랐다고 하는 게 그게 면책의 구성 요건은 안 될 겁니다. 그리고 언론중재위원회든 가면 우리가 부장 대신 갈 때 회사를 대표해서 가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청래 대표가 9시에 기자 질문을 받을 때 이런 질문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그래서 김어준 씨에 대해서 추가적인 법적 조치는 할 겁니까? 안 할 겁니까? 이것만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 성치훈 : 답변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검찰 개혁 관련 질문만.

▷ 이현수 : 역시 전문가들이시군요. 시간이 약간 남아서 지금까지 주제와 다르지만 조국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행에 대해서 의견을 여쭙고 싶어요.

▶ 성치훈 : 한동훈 전 대표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저는 안 나갈 거라고 봅니다. 거기는 안 나갑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와 부산을 고려하는 것처럼 조국 대표는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고려할 수밖에 없어요. 군산밖에 저는. 군산 내지는 수도권에서도 민주당이 강한 우세 지역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게 결국 거대 정당의 틈새에서 사실 싸우고 있는 두 분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와 똑같은 입장에서. 그런데 부산에서 자꾸 부산 관련 설전을 벌이는 이유는 두 분이 계속 싸워야 이렇게 다뤄요. 언론에서 다루는 거야. 어쩔 수 없이 설전이 벌어지면 선거에서 두 분이 붙는 일은 저는 없을 거라고 봐요.

▷ 이현수 : 최근에 사직구장 사진도 올리고.

▶ 정광재 : 토요일에 사직구장 간 건 깜짝 놀랐고. 그건 누가 보더라도 내가 부산에 이만큼 관심 있다. 더군다나 유니폼 입은 게 최동원 유니폼을 입으면서 부산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거든요, 사실은 최동원 선수 같은 경우에. 그래서 이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직접 확인한 건 아닙니다만 누가 보더라도 부산 출마를 생각하고 있구나. 부산에 출마 가능성이 계속 열리고 있잖아요. 부산 북구갑도 그렇지만 주진우 의원이 지금 예상보다 크게 선전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자기도 이렇게 선전할 거라고 예상 못한 것 같은데 주진우 의원도. 경선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길 가능성이 지금 생긴 거잖아요. 그러면 해운대갑도 열리게 되니까 여러 가능성이 열리는 거죠.

▶ 이기인 : 저는 최동원 배번까지 쓰여 있는 유니폼을 맞춰 입고 사직구장에 갔다는 그 정성을 생각해 보면 부산 출마를 확실시하는 것 같고요. 나 이렇게 최동원도 알고 있고 부산에 상징성이 있는 준비를 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건 알고 있는데 최동원 야구선수는 꼬마 민주당으로 지방자치 때 선거 출마해서 37.8%의 아쉬운 득표율로 낙선을 했습니다. 정확하게 의미를 줄 거면 현직 의미 있는 선수를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고요.

아마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민주당의 김두관 전 지사라든지 야권의 박민식 장관 같은 분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자꾸 조국 대표를 끌어들이는 것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언론 보도가 되니까 SNS 설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조국 대표가 긁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의 꼬붕인가요? 이렇게 막말까지 하면서 긁으니까 긁혀서 그렇게 반응하시는 것 같은데 어쨌든 한동훈 대표는 부산 출마는 기정사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광재 : 이렇게 평론가들이 정치를 가까이에서 보신 분들이 기정사실화를 하는 것 같아요.

▷ 이현수 : 다음에 한동훈 대표의 뜻도 취재를 해오시면 같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속풀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시그널 Pick>에서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