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그런 짓 안 할 것”…이스라엘, 전술핵 쓰나

2026-03-17 19:2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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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든 이란의 드론, 미사일 공격, 최첨단 방공망인 아이언돔이 막아내고 있는데요.

이 방공망이 고갈되면 이스라엘이 전술핵을 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했는데, 백악관 참모 이야기라 관심이 갑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제기한 인물은 다름 아닌, 미 백악관 참모입니다.

[데이비드 색스 / 백악관 AI·암호화폐 차르(현지시각 14일)]
"이스라엘 방공망은 이미 소진됐거나, 곧 소진될 수 있습니다.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면 핵무기 사용까지 고려하며 확전시킬 가능성을 우려해야 합니다."

우선, 이스라엘이 작년 '12일 전쟁'을 치른 뒤 요격 미사일 재고를 미처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전쟁에 돌입했다는 것이 방공망 소진을 추정하는 근거입니다.

또 수십 개 이상 자탄이 쏟아지는 이란 집속탄이,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 소모를 가속화한다는 주장입니다. 

이 전술핵은 10km 이내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엄연한 핵무기입니다. 

서울 한가운데 떨어질 경우 용산구 인구의 절반이 살상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전자기파의 영향으로 300km 밖 통신과 전력망을 마비시킬 수도 있습니다. 

대도시 이상을 초토화시키는 전략핵과 달리, 특정 군사 목표물을 파괴하는 것이 설계 의도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받은 적도 없고, 그럴 리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데이비드 색스가 그런 평가(이스라엘의 핵 사용 가능성)를 공유했습니까?> 아니요,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런 짓(핵 사용)을 하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요."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민족 해방의 날'인 다음 달 초 유월절까지 이어지는 추가 '3주 작전'을 수립하며 장기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