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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율 99%”…안경모방 혐의 구속기소

2026-03-17 19:35 사회

[앵커]
상표를 가리고 보면 같은 제품으로 착각할 만 합니다.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해 팔아온 혐의로 업체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얼마나 똑같았는지, 안경알까지 바꿔 끼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디자인을 베낀 혐의를 받는 안경 업체 대표 최모 씨. 

검찰이 최 씨를 부정경제 방지와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사 결과 최 씨가 젠틀몬스터 제품을 사진 찍어 해외 생산업체에 보내 사실상 복제품을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김용훈 / 지식재산처 지식재산보호협력국장]
"상품을 구입하여 이를 촬영하고, 촬영한 사진에 자체 로고를 합성하여 생산 지시서를 작성합니다. 이를 해외 제조 공장에 보내는…"

베낀 의혹을 받는 제품은 총 51종인데, 이 중 29종은 원제품과의 오차가 1mm 이내였고, 18종은 일치율이 99%가 넘었습니다.

워낙 정밀하게 모방해 렌즈까지 바꿔낄 수 있는 정도였다는 게 수사 당국 설명입니다.  

이런 제품 32만 개를 팔아 올린 매출은 120억 원. 

디자인권이 등록되지 않은 제품을 모방한 혐의로 구속된 건 최 씨가 처음입니다. 

최 씨 업체 측은 "안경은 신체 구조상 유사할 수밖에 없다"며 재판 과정에서 소명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박영래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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