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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EU…“파병 지지 국가 없다”

2026-03-17 19:07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 유럽 국가 프랑스, 영국에도 파병을 요구했죠.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파리 나가있는 유근형 특파원이 유럽 분위기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파병 요청에 속속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회의를 마친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파병 요청에 불편해하는 분위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카야 칼라스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회원국 중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지지한 곳은 없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아무도 이 전쟁에 적극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개별 국가들의 반대입장은 더 강경했습니다.

특히 독일은 명시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 독일 국방장관]
"이건 우리의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가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우린 외교적 해결과 빠른 종결을 원합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파병에 대해 "나토의 임무가 아니며, 그런 임무가 구상된 적 없다"라는 반응입니다. 

연이은 유럽의 선 긋기에 트럼프는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매우 서운했습니다. 서운하다기보다, 영국에 불만스럽습니다. 우리는 이들 국가들을 나토와 함께 수년간 지켜왔습니다."

트럼프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프랑스가 도와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마크롱 대통령은 상선 호위에는 한 발 빼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파병 문제로 미국과 유럽의 동맹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유근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수연(VJ)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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