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반클리프 목걸이·금거북이 받았다”

2026-03-17 19:4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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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그동안 받은 적 없다고 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오늘 관련 첫 재판에서 받았다고 인정 했습니다.

금거북이도 받았다고요.

그러니까 논란이 되어온 각종 명품들 대부분 받았다고 인정한 거죠.

대신 청탁 대가는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측이 '매관매직' 사건 재판에서 고가의 귀금속을 수수한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오늘 알선수재 혐의 공판에서 김 여사 변호인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서 금거북이를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특검 조사 당시 이 6천만 원대 목걸이가 "홍콩에서 산 모조품"이라고 했다가, 입장을 바꾼 겁니다. 

하지만 "알선 대가는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목걸이와 금거북이는 이 회장 사위 취업이나 이 위원장의 임명 청탁성 금품이 아니라 대통령 당선 축하 목적 등의 선물이라는 주장입니다.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가 준 바쉐론 시계도 구매 대행을 맡긴 거라고 했습니다. 

앞서 통일교 관련 알선수재 사건 재판부는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수수가 있었다고 봤지만, 일부 물품에 대해선 청탁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우인성 /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지난 1월)]
"(윤영호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는 취지로 전화 통화를 하였으나, 이는 의례적 표현이고 그 대화 내용 중 청탁이라고 볼 만한 것이 없고."

오늘 재판부도 특검을 향해 "대가관계가 성립해야 알선수재가 성립한다"며 "공소장만으로는 약간 빈약하다"고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