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발탁한 조길형 “공천 구걸 구차…충북지사 예비후보 사퇴”

2026-03-18 11:12   정치

 출처 : 뉴시스

조길형 전 충북 충주시장이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조 전 시장은 어제(17일) 밤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에 제출한 공천 신청을 취소하고 당 소속으로 등록한 예비후보를 사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며칠간의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지금의 이 당은 더 이상 제가 사랑하던 그 당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말했습니다.

이어 "저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충고를 깊이 받아들이고 양심에 따라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며 "이 당은 저를 인정하지 않으며, 제가 있을 곳도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아닌 저들에게 공천을 구걸하는 것은 구차한 일이며, 도민들이 아닌 저들이 저를 배제하게 놔두는 것은 더욱 모욕적인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시장에 이어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오늘(18일)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해, 국민의힘 소속 충북지사 예비후보에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전날 추가 공천을 신청한 김수민 전 의원 등 2명이 남게 됐습니다. 현역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컷오프 됐습니다.

 출처 : 충주시 공식 유튜브

3선 충주시장을 지낸 조 전 시장은 재임 기간 충주시 공식 유튜브를 성공시킨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을 발탁해 유명세를 탄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 때 조 전 시장에게 최근 퇴사한 김선태 전 주무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