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한동훈과 ‘무소속 연대’ 관측에 “정치적 상상력”

2026-03-19 19:3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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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와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Q. 주호영 의원이 "정치적 상상력"이란 말을 했어요. 뭘 두고 한 말이예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나선 6선 주호영 의원. 

6월 지방선거 때 한동훈 전 대표와 '무소속 연대'를 할 거란 관측 두고 "정치적 상상력"이라고 한 겁니다.

두 사람 연대설, 어제 친한계 신지호 전 의원이 처음 꺼낸 얘기죠.

대구 수성갑이 지역구인 주 의원. 

중진 의원 컷오프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선거 나갈 수 있단 거죠. 

주 의원 지역구는 제명당한 한 전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해 '무소속 연대'로 선거 치를 수 있단 시나리오입니다.

Q. 당 지도부는 이 연대설, 불편해한다면서요?

당초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대구 중진 컷오프'를 거론한 이유는요. 

새 얼굴, 새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취지와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 거죠. 

당장 당권파 쪽에선 이런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대구시장 선거에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하고 김부겸 전 총리까지 나온다고 가정하면요. 

민주당에 대구시장 헌납하고, 한 전 대표는 대구 수성갑에 당선되는, 당권파에겐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요.

Q. 대구 현역 의원들끼리 '셀프 컷오프'를 논의했다면서요. 이건 또 뭡니까?

경기 뛸 선수가 모여 룰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죠.

이정현 위원장이 밀어붙이고 있는 중진 컷오프설의 당사자, 주호영 추경호 윤재옥 의원 포함해 대구 의원들이 오늘 세 차례 만났는데요.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출마자가 붐비니 당사자끼리 정리해서 의견 공관위에 전달하자고 모인 건데, 정작 공천 신청자 중 유영하 최은석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결국 공천 신청자를 뺀 대구 의원 7명이 "인위적 컷오프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냈는데요. 

선수들끼리 후보군 좁히는 '셀프 컷오프'는 안 된 셈이죠. 

Q. '친명' 한준호 의원, 오늘 김어준 씨 방송 나간 것을 두고 반응 엇갈린 거예요?

'친명계' 한준호 의원, 오늘 김어준 씨 방송 나가 한 이 발언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지난해) 12월 24일 저희가 허위 조작 정보 관련된 법령을 통과했고 이제 시행일이 7월이 되면, 사실 시행된 이후 그 같은 일이 벌어지면 굉장히 플랫폼으로서 타격을 많이 받기 때문에…."

허위조작정보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김 씨 방송에서 '공소취소 거래설' 음모론이 제기됐다면 타격 많이 받았을 거란 뜻으로 해석되죠.

당장 김 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게시판에선 "협박"이란 반응 나왔는데요, 

반면 이 대통령 지지층 커뮤니티에선 "용기 있다"고 응원했습니다.

Q. 친명계 의원들은 김어준 씨 때리기 집중하고 있죠?

이건태 의원, 김어준 씨 향해 사과 요구했고요. 

김영진 의원, 김 씨가 김민석 총리 방미 놓고 "차기 주자 육성"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런 반응 보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비틀어 얘기하는 것이 결국 임명권자인 대통령 비틀기라고요.

친명계는 김 씨가 김 총리를 겨냥하는 발언이 8월 전당대회 때 정청래 대표에게 힘 실어주기 위한 의도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고 있죠.

Q.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은 오늘 첫 소환됐어요? 소환 시점에 관심이 쏠립니다.

부산시장 선거 출사표 던진 전재수 전 장관, 민주당 지방선거 공천이 진행되는 와중에 오늘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의 첫 조사를 받은 겁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참으로 할 일이 많은데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어 빠른 시일 내 결론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시점이 관심인 이유는 바로 공소시효 적용 때문인데요.

전 의원은 2018~2022년 전후로 통일교 쪽에서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 받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는 7년인데, 2018년을 금품 수수 시점으로 본다면, 공소시효는 이미 지났을 가능성 있는 거죠.

합수본은 뇌물 혐의로도 조사 중인데, 공소 시효는 7년에서 최대 15년까지 될 수 있거든요. 

수사 더 받게 되는 거죠.

당장 국민의힘은 전 의원 수사 놓고 "출마 면죄부 주는 수사 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결국 어떤 혐의가 적용되느냐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