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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예비군 훈련장서 “서울시 요청에 동참해달라”

2026-03-19 19:32 사회

[앵커]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이 열렸는데, 주민센터 직원들이 나타났습니다. 

지자체 교통사업과 관련해 주민 동의서를 받기 위해서였는데요.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부적절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임종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민센터.

테이블 위에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문서가 놓여 있습니다.

아래엔 '화생방 상황 시 조치사항'이란 자료가 놓여있습니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지역 개발 사업 서명 운동 참여를 독려합니다.

[주민센터 직원]
"강남이 발전하고 강북이 뒤쳐진 이유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교통 인프라거든요. 청량리에서부터 목동까지 강북횡단선 경전철을."

지역에 좋은 일이라고도 합니다.

[주민센터 직원]
"동에 좋은 거니까.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라는, 주민의 요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라는 서울시 요청이 있어가지고."

오세훈 시장을 언급하다 정정하기도 합니다. 

[주민센터 직원]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게 오세훈 시장보다는 이제 서울시에서 발표한 이 도시 계획상의 발표가."

공무원들이 예비군 훈련 시간에 다른 목적의 활동을 한 건 부적절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주민센터가 독려를 하다 보니 지나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고, 주민센터는 "시청이나 구청 지시는 없었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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