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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이용국이 책임져야”…트럼프, 다시 파병 압박?

2026-03-19 19:14 국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동맹들의 비협조적인 반응에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 잘라 말하더니, 하루만에 또 말이 바꼈습니다.

이란 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동맹에 맡길 수 있다며 사실상 파병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불과 나흘 사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속내가 복잡해 보이는데, 그 이유가 뭔지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이용 국가들의 '안보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자신의 SNS에 "이란을 완전히 제거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직접 책임지게 하면, 움직이지 않는 동맹들도 곧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일본 등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높은 동맹국들을 향해 호르무즈 파병에 나서라고 사실상 압박한 겁니다.

백악관도 "대통령의 핵심 원칙은 공정성"이라며, 동맹국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 미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께서는 유럽뿐 아니라 걸프 및 아랍 지역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비장의 카드를 갖고 있다며, 미군이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고 동맹국 지원을 계속 요구하는 건 불안한 시장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폴리티코는 "백악관이 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연대 표명'이라도 동맹국들에게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유가가 급등하자 원유 운송비를 낮추기 위해 '존스법'의 적용도 두 달 동안 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금리 동결까지 겹치면서 뉴욕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는 등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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