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저렴했는데”…기름값 급등한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왜?

2026-03-30 19:3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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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최고가격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됐는데, 기름값은 벌써 많이 오르고 있죠. 

그나마 저렴한 알뜰주유소, 일부러 찾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최근 이틀 사이 이들마저 대거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위치한 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에 가깝습니다.

어제는 1700원 중반대였는데, 하루만에 210원 이상 올린 겁니다.

[김형만 / 대전 중구]
"여기가 알뜰주유소인데 이렇게 비쌀줄 몰랐습니다."

[오동한 / 전북 임실군]
"(기름 떨어졌다는) 불이 들어와서 넣으려니까 비싸니까 불만이 많다. 이건 알뜰주유소가 아니지…"

왜 그런지 물어봤습니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관계자]
"어제 하루 종일 붐벼서 나가지도 못하고 그랬어요. 탱크에 들어있던 기름이 다 소진되고 새로 들어왔는데 그전보다 비싸게 들어왔을 거예요."

기름값이 비교적 저렴하다보니 차량이 많이 몰렸고, 재고가 금방 동났기 때문입니다. 

아직 17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의 한 주유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주유소 관계자]
"저장된 것만 판매를 해야하고, 또 새로 들어오는 걸 저희들이 단가를 올려 판매를 해야 하니까."

실제 정부 의뢰로 한 소비자 단체가 어제보다 휘발유를 리터당 210원 이상 올린 주유소를 조사해봤더니 15곳 중 14곳이 고속도로 알뜰 주유소였습니다.

도로공사는 최저가 수준 공급을 위해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임대료 절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추진엽
영상편집 : 이은원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