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입장료 오른다…내년부터 ‘국중박’도 유료

2026-03-30 19:37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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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박물관, 요즘 K팝 열풍에 힘입어 꼭 들러야 할 명소가 됐죠.

공짜였는데 앞으로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고궁과 왕릉의 입장료도 오르는데요, 얼마나 내야 할지, 박지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국보 86호 경천사지 십층석탑과 보물 850호인 대동여지도.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물을 보러 온 우리 국민과 외국인이 작년 한 해만 650만 명입니다.

지난 2008년 성인 기준 2천원 입장료를 폐지한 뒤 18년 간 무료로 운영돼왔습니다.

[강윤진 / 경기 용인시]
"처음에 왔을 때 비용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없으니까 (놀랐어요.)"

정부는 내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해 장기간 무료 운영되거나 민간 대비 너무 싼 국립시설 입장료를 현실화 하기로 했습니다.

방문객 증가로 인한 운영부담과 물가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조용범 /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국립 시설 입장료 이용료 현실화 등을 통해서, 수익자 부담 원칙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천원에서 1만원 수준으로, 입장료가 3천원인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고궁, 1천원인 조선왕릉 등도 2배 인상이 거론됩니다.

[링파이프티카 / 파키스탄 방문객]
"고국에서도 (박물관은) 약간의 돈을 내야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방문하기 위해 약간의 돈을 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승주 / 강원 영월군]
"입장료를 받으면 수익성을 떠나 유물들의 가치가 존중될수 있지 않을까."

정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시 관람료 인상 대상과 규모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요금을 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장규영
영상편집 : 김지향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