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컵도 배달 용기도 줄줄이 인상

2026-03-31 19:4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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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사태 장기화 여파가 우리 일상 구석구석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이나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용기와 컵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데요.

김동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대문에 있는 배달 전문 음식점.

중동 전쟁 장기화로 플라스틱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배달 용기 납품 가격이 오르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지운 / 자영업자]
"(배달 용기 가격이) 한 20~30% 정도 오른다고 미리 좀 연락이 왔었어요. 배달 매장 특성상 주문 하나에 이런 플라스틱 용기가 여러 개씩 들어가는데…."

커피 전문점도 상황은 마찬가지.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컵과 뚜껑은 물론, 음료를 배달할 때 안 새게 씌우는 접착 비닐도 가격이 올라 울상입니다.

[카페 사장]
"배달 나갈 때 안 새게 하는 건데, 그것도 비싸요. 그것도 비닐이기 때문에…."

기존에 음료를 배달할 때 썼던 알루미늄 캔은 이미 가격이 2배로 뛰어 다시 사용할 엄두가 안 납니다.

[카페 사장]
"(알루미늄) 캔 하나당 300원 정도라고 치면은 지금 현재 제가 알기로는 700원 정도?"

언제 또 포장용기 가격이 오를지 몰라 한 번에 850만 원어치를 미리 사놨다는 자영업자도 있습니다. 

포장용기 없이는 사실상 장사를 접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 부담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음식점 주인]
"어느 날 갑자기 오르고, (또 한 번) 가격이 오르고 이런 식으로 해서. 적게는 20%, 많게는 40%까지 올려서."

소상공인연합회도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포장재 가격 인상률을 관리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김찬우
영상편집: 형새봄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