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원짜리 점심 추천…고물가에 ‘거지맵’ 인기

2026-03-31 19:4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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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천500원짜리 국밥, 4천900원짜리 자장면.

치솟는 물가에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식당 정보를 소개하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손님들로 가득 찬 식당.

메뉴판을 보니 북어김치국밥, 된장국밥 가격이 3500원입니다.

한 끼 식사로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김치에 무생채 반찬, 국물로 구색을 갖췄습니다.

손님들은 대부분 비싼 물가에 가성비 식당을 찾아온 시민들입니다.

[허홍주 / 서울 노원구]
"종로 일대가 좀 밥값이 비싸서."

한 끼 가격이 만 원 이하인 식당 위치 정보를 담은 온라인 사이트를 보고 온 손님도 많습니다.

[손슬기 / 서울 노원구]
"저렴한 식당을 많이 소개해 주는 그런 (사이트죠.) 좀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비슷한 시간 다른 중국집. 

한 그릇에 4900원 하는 짜장면을 먹으러 온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이승민 / 서울 종로구]
"최대한 가성비 있는데 저도 찾으려고 막 돌아다니고 서칭도 해보고."

[심 산 / 서울 서대문구]
"만 원 넘는 음식점 가다 보면 매일매일 먹다 보면 좀 부담이 되거든요."

'거지맵'으로 불리는 가성비 식당 사이트에 이름이 오른 뒤 젊은 손님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오른 재룟값은 부담이지만 다른 부분에서 원가를 낮추는 방식입니다. 

[이진우 / 중국집 사장]
"광고를 안 하고 있어요. 광고비를 고객님한테 드리는. 박리다매 개념으로."

고물가 시대, 가성비 식당이 주머니가 가벼워진 서민들에게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환
영상편집: 정다은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