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교량 8개 폭파”…이란, 보복 예고

2026-04-03 19:0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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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즉각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중동 4개국에 있는 교량 8개 이름을 콕 집으며, 폭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란의 B1 교량을 폭파하자 이란은 즉각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현지 매체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 4개국의 8개 교량을 '잠재적 타격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요르단 교량까지, 모두 미국의 우방국입니다.

총 길이 48km에 달하는 쿠웨이트의 자베르 코즈웨이,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UAE 셰이크 자이드 브리지도 포함됐습니다.

사우디와 바레인을 잇는 거대 해상 교량, 킹 파드 코즈웨이뿐 아니라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킹 후세인 다리와 다미아 다리도 보복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들 교량은 국가와 국가를 잇는 핵심 연결망입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교량과도 같은 국가 인프라까지 확대해서 해당 지역의 경제와 물류까지 완전히 마비시키겠다고…"

이란군은 요르단 공군기지의 미군 전투기를 겨냥해 드론 공격에도 나섰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SNS에 "민간 시설물을 공격하는 걸로 이란의 항복을 강요할 수 없다"며 "미국의 도덕적 몰락을 보여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