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15 조종사 구출했다” 발표에…이란 “美 구조 헬기·수송기 격추” 주장

2026-04-05 15:4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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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군 수색·구조 작전 과정에서 수송기와 헬리콥터 등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군 당국은 “미군이 격추된 F-15E 전투기 조종사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투입한 항공기들을 공격했다”며 “여러 적 비행 물체(flying objects)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특히 이스파한 남부 지역에서 미군 C-130 수송기 1대와 블랙호크 헬기 2대가 격추됐다”고 밝히며 “추가로 이스라엘 드론 1기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교전은 미군이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F-15E 전투기 승무원을 구조하기 위해 진행한 전투수색·구조(CSAR) 작전 도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군은 이 작전을 위해 HH-60 페이브호크 구조헬기와 C-130 허큘리스 수송기 등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미군이 지난 몇 시간 동안 미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구조 작전 중 하나를 수행해, 적진에 있던 장교를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힌 직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장교 구출 소식을 전하며 “수십 대의 항공기와 무장 전력을 투입했다. 미군 사상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작전 성공에 대한 평가를 한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미군 전투기 격추 이후 양측 간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라며 “중동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4일(현지시각) 이란 국영방송 IRIB 등이 공개한 영상. 미군이 F-15E 전투기 동체와 조종사 등을 구하러 HH-60 페이브호크 구조헬기와 C-130 허큘리스 수송기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자 이란 민병대 등이 소총으로 격추를 시도하는 모습. X 캡처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