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 인근에서 무장 괴한들이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레벤트 지역에 위치한 이스라엘 영사관이 입주한 건물 앞에서 괴한 3명이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경찰과의 교전 끝에 1명이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부상을 입은 채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통신은 “괴한들은 장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즈미트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체포된 2명은 형제 관계로, 마약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이후 안전 문제와 양국 관계 악화로 외교관을 철수시킨 바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비열한 공격”이라고 규탄했고, 이스라엘 외무부도 공격을 비판하며 신속히 대응한 튀르키예 보안당국을 평가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도 관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