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태효 前차장 압수수색…美대사에 “계엄 불가피” 전화 의혹

2026-04-09 11:25   사회,정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해 7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주한 미국대사에게 전화해 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9일 종합특검팀은 "4월 8일 김 전 차장 자택과 대학 연구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김태효 전 차장의 혐의는 12·3 계엄 당시 외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설득하여 내란중요임무에 종사하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2024년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직후 필립 골드버그 당시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해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행정 시스템이 망가져 반국가주의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초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며 불거졌습니다.

다만 김 전 차장 측은 "계엄 선포 다음 날 아침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성균관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