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협상 대표 밴스 부통령 “이란이 해야 할 것은 ‘해협 개방’…조건 지켜라” 압박 [현장영상]

2026-04-09 14:0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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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번 (2주 휴전) 합의의 핵심은 ‘휴전과 협상’”이라며 “이에 대한 대가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이란이 이 조건을 지키지 않을 경우 미국 역시 합의 이행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조건부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8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미국으로 복귀하기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오늘 해협 통행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내일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이번 합의의 핵심은 ‘휴전과 협상’”이라며 “이란이 이 조건을 지키지 않을 경우 미국 역시 합의 이행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협상 파트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레바논 공습 등을 들며 “미국이 휴전 체계의 10개 조항 중 3개를 이미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 말은 역설적으로 합의된 내용이 아주 많다는 뜻”이라며 “현재 15개 조항, 혹은 10개 조항의 계획안이 논의 중인데, 그가 3가지 문제로 불만을 제기한다면 나머지 부분에서는 상당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휴전은 언제나 혼란스럽기 마련”이라며 “약간의 충돌 없이 유지되는 휴전은 없습니다. 우리가 명확히 하고자 하는 점은 폭격을 멈추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 동맹국들도, 이란 측도 폭격을 멈추길 원합니다.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들이 보이고 있지만, 시간은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