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SNS 폭언 트럼프 정신나가…온갖 회담에 2명만 계속 보내”

2026-04-14 11:25   국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출처=AP/뉴시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해 "정신 나갔다"며 질책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엠에스 나우(MS NOW)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뿐만 아니라 말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특히 미국 대통령의 말은 실질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지난 한 주 동안 트럼프의 SNS 계정에서 쏟아져 나온 제정신 아닌 폭언들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문명 말살을 위협하고, 교황을 협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서구 문명에 대해 끊임없이 떠들어대지만, 정작 그 주제에 대한 수업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서구 문명은 진정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우리의 가치관과 제도에 관한 의미"라며 "무모한 전쟁이나 미국인 교황에 대한 정신 나간 공격을 감행하지 않도록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린턴은 또 이슬라마바드 회담 합의 결렬에 대해선 "어떤 결과를 얻으려면 외교에 많은 노력과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 행정부는 그렇게 하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겨냥해 "왜냐하면 그들은 전 세계에 똑같은 세 사람만 보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