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부통령이 지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있었던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당시 협상단이 결정권한이 없어 테헤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난 11~12일 파키스탄 협상 당시 이란 협상단이 최종 합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해 미국 측이 협상장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밴스는 “이란 측의 협상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됐고, 그것이 우리가 파키스탄을 떠난 이유”라며 “현지 협상팀은 합의를 도출할 권한이 없었고, 우리가 제시한 조건에 대해 최고지도자 등의 승인을 받기 위해 테헤란으로 돌아가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또 첫 대면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단순히 실패라고만 볼 수는 없다”며 “우리의 입장을 매우 명확히 전달했고, 이는 일정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이란에 많은 것을 제안했다"며 “이제 공은 이란 쪽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밴스는 레오 14세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공개 설전에 대해 “바티칸이 공공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낼 때는 때로 일치하기도, 때로는 엇갈리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경우에는 바티칸이 도덕적 문제나 교회 내부 사안에 집중하고, 미국 대통령은 공공 정책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두 영역이 충돌할 때는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