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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가짜 인생’ 그녀…15년간 15억 사기
2026-04-14 20:1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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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한 여성이 공중전화로 통화를 하는데요.
휴대전화를 못 쓰는 이유, 바로 경찰 수사망을 피해 도주 중이어서죠.
사건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2011년, 여성은 길거리에서 신분증 한 장을 줍는데요.
당시 수배가 내려졌던 여성은, 이 신분증을 손에 쥐면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15살 어린 여성의 신분을 살면서요,
피해자 5명에게 7년 동안 친분을 쌓으며, 15억 원을 뜯어낸 겁니다.
[피해자]
은행에서도 신분증 위조 이거 안 걸리지 자기는 신분증 사진, 리즈 시절이라든가. 화장, 성형, 살빠졌다, 늘어났다 이런 것들 때문에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이후 의심을 받자 여성은 도주했는데요.
타인 명의의 신분증,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기록이 전혀 남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광주의 한 고시텔에 숨어있던 여성을 잡았는데요.
"과거 수배 중인 상태에서, 다른 사람으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