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영국 국적 딸 위장전입에 “잘못한 일, 후회”

2026-04-15 15:27   정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영국 국적의 딸이 내국인으로 위장전입한 의혹에 대해 "잘못한 일이다. 후회된다"고 시인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영국 국적인 장녀가 내국인으로 전입신고를 하면 되느냐'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 후보자는 지난 2023년 12월 장녀가 영국 국적임에도 예전 한국 주민번호를 이용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전입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국 국적인데도 내국인으로 주민등록을 한 경우 위장전입에 해당한다는 지적입니다.

신 후보자의 장녀는 지난 1999년 영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과 2012년 각각 국적 상실 신고를 마친 미국 국적을 가진 신 후보자의 배우자와 영국 국적의 장남과 달리, 국적 상실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천 의원은 "국적을 상실하고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 여권을 썼다는 것 아니냐"며 "어떤 때는 영국인이고 어떤 때는 한국 여권을 쓰고 대한민국 정부를 기망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절차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전입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며 "제 불찰로 행정 처리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면이 있다. 행정 처리는 바로 즉시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