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인신매매 지옥에서 탈출한 기적의 여인들…피해자들이 말하는 北 인신매매의 실상

2026-04-17 11:09   연예

오는 19()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이하 ‘이만갑’)에서는 인신매매의 비극을 딛고 일어선 두 여성의 기적 같은 탈북기를 들어본다.

해마다 미국 국무부에서 발표하는 인신매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매번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무려 23년 연속 국가 주도의 인신매매가 이뤄지는 국가로 지목된 북한. 개인 간 인신매매까지 만연한 가운데, ‘이만갑에서 북한 인신매매의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북 과정 중 중국에서 인신매매 피해를 겪은 오은경, 안서영 씨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첫 번째 주인공은, 7년간 운전병으로 복무하며 당원까지 된 엘리트 여군 오은경 씨. 어릴 적부터 장교인 아버지를 동경하며 여군을 꿈꿨던 은경 씨는 북한의 핵심 군조직, 인민무력부 소속 운전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휴가 한 번 나가지 않고 7년간 성실하게 복무한 끝에 북한에서 큰 신뢰를 얻는 당원까지 되는 데 성공했다고. 그러나 집에 도착한 은경 씨에게 전해진 건, 동생 혜경 씨의 실종 소식이었다. 소식을 물어, 중국으로 갔다는 동생을 찾고자 무작정 브로커를 따라 두만강을 건넌 은경 씨. 그런데, 강을 건너자마자 마주한 건 동생이 아닌 인신매매범 이었다는데. 당원증까지 거머쥔 엘리트 여군이 한순간에 인신매매 피해자가 된 충격적인 사연을 이만갑에서 들어본다.

이어, 두 번째 주인공 안서영 씨의 사연도 공개된다. 무남독녀 외동딸로 부족함 없이 자라온 그는, 어느 날 낯선 이의 한마디로 자신이 입양아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는데.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친가족을 만난 서영 씨. 이후 3년간 친가족과 교류하며 정을 쌓아가던 서영 씨는, 친언니의 부탁에 회령으로 향했다. 아무 의심 없이 따라나선 그 날, 서영 씨를 기다리고 있던 건 가족이 아닌 인신매매의 덫이었다. 서영 씨가 잠든 사이, 버스에 실려 낯선 곳으로 팔려간 것. 당황한 서영 씨가 인신매매범에게 사정해 친언니에게 전화하자, 돌아온 건 내가 왜 네 언니야라는 차가운 한마디 뿐이었다고. 믿었던 가족의 배신으로 시작된 충격적인 인신매매 사건에 스튜디오는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친언니에게 인신매매를 당한 서영 씨의 기막힌 사연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생각지도 못한 인신매매를 당한 두 사람은, 중국에서 북한으로 돌아가는 순간 환영이 아닌 처벌이 기다리는 냉혹한 현실에 좌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낯선 땅 중국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로 스스로 기술을 배우고, 돈을 벌어 탈북할 종잣돈을 마련했다는데. 이어 빛나는 기지를 발휘해, 은경 씨와 서영 씨 모두 SNS를 활용한 탈출을 감행했다고. 은경 씨는 탈북민들이 모이는 중국의 한 앱을 통해 귀인을 만나 칭다오로 탈출하고, 서영 씨는 연변 채팅방에 직접 브로커를 구한다는 글을 올려 몽골 루트로 한국행을 결심했다. 심지어 홀로 제주도 공항에 도착한 은경 씨는 종이에 "저는 북조선에서 왔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쓴 글을 내밀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렸다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 사람의 탈북기와 긴박했던 순간들이 이만갑에서 공개된다.

인신매매의 비극을 딛고 일어선 두 여성의 기적 같은 탈북기는4 19일 일요일 저녁 8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