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런 2026’ 장애인과 함께 달린다

2026-04-23 12:5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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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와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자선 마라톤이 열렸습니다.

키움증권이 개최한 '키움런'인데요, 참가비는 전액 교통 약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3, 2, 1. 출발!"

휠체어 여러 대가 신호음과 함께 달려나갑니다.

시각 장애인은 빨간색 끈으로 이어진 가이드러너와 발을 맞춰 출발합니다.

키움증권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배리어프리' 마라톤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참가자는 장애인 100명을 포함해 5천 명.

지난해 2025명 대비 2.5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장애인 러너들은 대회를 위해 주말마다 땀 흘리며 연습했습니다.

[강태영 / 시각장애인]
"11살에 실명을 했는데요. 집에만 있다가. 이 마라톤을 통해서 심신이 아주 건강해진 것 같아요."

[정주형 / 가이드러너]
"연결된 끈이 하나 있어요. 서로를 연결해서 잡고 위험하거나 할 때는 짧게 잡고."

조금 불편할 뿐 도전을 막을 순 없습니다.

[이도일 / 뇌병변장애인]
"(일반 마라톤은) 경사나 이런 게 많으면 오르막이나 내리막 안전에 주의 해야 해서. 저는 5km를 뛰는데요. 컷오프 안 당하고 완주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번 대회 참가는 기부를 할 수 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2026 키움런에서 모인 참가비와 후원금은 전액 기부금으로 쓰입니다.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울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 지도 제작 등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석동은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