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상기류 첫 인정…위성락 “출구 찾으려 노력”

2026-04-24 19:1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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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도 한미 간 이견이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발언과 쿠팡 이슈가 안보 협상에도 영향을 준다고요.

하지만, 소통하고 있고 출구를 찾고 있다며, 너무 염려하진 말라고 했습니다.

신희철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 이후 한·미 간 불협화음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위 실장은 "미국은 자기들이 준 정보가 흘러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정 장관은 공개된 정보를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쿠팡 사태가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 안보 의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쿠팡 문제는 법적 절차대로 진행하고, 안보 협상은 안보 협상대로 진전해야 한다"며 별개 사안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정치적 편의주의' 표현을 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향해, "군사령관과 다루는 문제라기보다, 외교, 국방 당국 간 다루는 문제이고 결정은 정부 수뇌부들이 내린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위 실장은 "그렇다고 누적된 이상기류가 초래했다고 보는 건 과도한 해석"이라며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돌아가야 하며, 서로 일종의 출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희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최동훈

신희철 기자 hcsh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