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09년생부터 담배 평생 못 산다

2026-04-24 19:3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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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2009년 이후 태어난 세대에게 평생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들이 성인이 되도 아예 담배를 살 수 없게 되는 건데요.

이런 강한 조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홍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의회는 현지시각 어제, 2009년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성인이 된 이후를 포함해 '평생' 담배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또 어린이 놀이터와 학교, 병원 주변 등 일부 야외 공공장소에선,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흡연이 금지됩니다.

위반 시에는 판매자와 대리 구매자 모두 최대 2500파운드, 한화로 약 500만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번 법안 통과 배경엔, 영국의 심각한 청년층 흡연 문제가 반영됐습니다. 

2024년 기준 영국에서 18세 이상 흡연자 수는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0~30대 흡연 비중이 높아,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 등 사회적 지출이 수백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리언 메론 / 보건복지부 정무차관]
"이 법안은 역사적인 법안입니다.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사실상 한 세대에서 가장 큰 공중보건 개입입니다."

이번 담배판매 금지법은, 국왕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