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현장서 태연히 샐러드 먹은 男…와인 훔친 女

2026-04-27 19:0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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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혼비백산하는 이 긴박한 상황, 태연하게 식사를 이어가는 참석자가 포착돼 화제입니다.

혼란한 틈에 와인병을 챙겨가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미국! 미국!"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소란스러운 현장에서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식사를 하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

무대로 뛰어오른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바라보다가 이날 전채 요리로 나온 샐러드를 태연하게 먹습니다.
 
혹시 모를 추가 총격에 대비하듯 몸을 숙이거나 팔을 위로 뻗어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는 다른 참석자들과 대조적입니다.

남성의 정체는 한 할리우드 에이전트 마이클 글란츠.

[마이클 글란츠 / 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에이전트]
"저는 뉴욕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전혀 무섭지 않았고 그 광경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샐러드를 먹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왜 바닥에 엎드리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나름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마이클 글란츠 / 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에이전트]
"저는 허리가 안 좋아서 바닥에 못 엎드렸고, 또 거의 결벽증 환자여서 더러운 바닥에 정장을 쓸기 싫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떠난 현장에선 남겨진 와인병을 챙기는 여성도 목격됐습니다.

온라인에선 "뻔뻔하다"는 지적과 더불어 "이미 제공된 와인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