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 치료 안 하는 피부과…이유는?

2026-04-28 19:4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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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부 질환이 생기면 당연히 피부과를 가야죠.

그런데 피부과에 가면, 치료를 안 한다는 병원이 많다고 합니다.

이름만 피부과지, 피부 미용만 하는 병원인 건데요.

김동하 기자가 현장 실태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저 아토피 때문에 왔는데요.> 정말 죄송합니다만.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피부과라고 해서 올라왔는데…>"

미용 시술만 해서 피부 질환 환자가 오자 진료를 거부하는 피부과를 풍자한 쇼츠 영상입니다. 

4백 만명 넘는 사람들이 봤는데, 나도 피부과 "3군데를 돌아다녔다", "산부인과로 가라더라" 같은 공감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송서율 / 서울 중랑구]
"아토피가 제가 있어가지고 병원에 갔는데 '저희는 성형 이런거 밖에 안된다' 해서 퇴짜 먹은 적 있어요. 당혹스럽죠."

실제 피부과 현장도 그럴까? 

피부과 접수창구에서 피부 질환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A 피부과]
"쁘띠만 보고 있어서. <쁘띠요?> 리프팅이나 색소 치료만 하고 있어서."

[B 피부과]
"<피부과라고 해서 왔는데?> 일반 피부과는 아니고 피부 미용 시술 병원이에요."

피부과로 검색된 6곳 모두 진료를 거절했습니다.

전문의와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운영하는 피부과는 그 명칭부터 다릅니다.

동네 피부과 10곳 중 9곳은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운영하는 의원입니다.

피부과 전문의는 "미용 시술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고, 전문의 아니면 관련 지식이 부족해 진료를 기피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환
영상편집: 구혜정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