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는 하정우 전 AI 수석이고, 민주당의 부산 북갑 후보로 불러야 할까요. 오늘 청와대를 나오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싱크] 하정우 /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제가 앞으로 가는 길은 늘 그랬듯이 /청와대에 처음 들어온 것, 그리고 앞으로 가는 곳도 마찬가지지만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 3대 강국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곳에서 제 전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제 옆에 정치부 성시온 차장 나와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하 수석 사의에 대해 '흔쾌히 수락' 했다고 하는데, 앞서 공개석상에선 '작업에 넘어가지 말라' 이렇게 이야기 했었잖아요. 이 대통령의 본심은 뭐였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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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처음에는 선뜻 내키진 않지 않았을까요. 이재명 대통령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두고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왔죠, 여러 현장에서 "걸어 다니는 ChatGPT" 라고 극찬도 해 왔잖아요.
무엇보다 하 수석 임명, 그 자체가 메시지였습니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 AI 3강 국가로 도약하겠다며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발탁했었으니까요,
하지만 끈질긴 당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또 이 대통령에게도 이번 지방선거 매우 중요하죠.
출범 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니까요.
특히, 부산 북갑 지역은 전략적 요충지로 불릴만 하죠,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의원 지역구이고
부산시장 선거와의 시너지도 꾀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선 '못 데려간다' '필요하다' 이러한 이 대통령과 당과의 '밀당'이 하나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강합니다. 하 수석의 약점이 대중적 인지도인 만큼 하 수석을 최대한 띄운 뒤 출마를 하게끔 했다는 거죠,
앵커: 한동훈 대표는 하 수석의 출마로 대통령과 자신의 대리전이 됐다고 하면서, 하 수석의 선거 결과에 따라 청와대에서도 부담이 있을 것 같아요?
답: 사실 민주당에서 하 수석을 대체할 마땅한 후보가 보이지 않기도 했지만 결과가 안 좋을 경우 청와대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하 수석 모두 부담이 있겠죠. 반대로 하 수석이 이번에 당선해 국회 입성한다면 AI 인재란 이미지와 맞물려 차세대 리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요.
이 대통령도 오늘 하 수석에게 "큰 결단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하죠, 하 수석 오늘 청와대 춘추관 찾아 기자들에게 마지막 인사하면서 전한 이 대통령 언급인데요,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흔쾌히 웃는 얼굴로 보내줬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북갑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박민식 전 장관도 즉각 견제에 나섰는데, 어제 저희 방송에 나와서도 하정우 수석은 사상 출신이지, 북구 출신이 아니다, 이렇게 지적했어요?
답:
이제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현재로서는 제일 유력한 후보이니 견제가 쏟아지겠죠.
최근 여론조사 보면, 하 후보가 오차범위만큼 하 후보가 앞서거든요. 출마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한 여론조사인데도요.
박민식 전 장관, 오늘도 배지 달 기회 왔다고 국정 내팽겨쳤다 했고 비판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간 보다가 AI 뒷전이 됐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지금 같은 구도라면 하 수석한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 것입니다. 보수표가 쪼개지니까요, 비판은 한 목소리로 하는데 그러한 비판이 무색하게 단일화 계속 안 할지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더욱 더 관심 쏟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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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선 1년짜리 스펙 쌓고 여의도 입성하냐 이런 비판도 있던데요?
네, 그렇죠. 오늘 이 대통령, 하 수석 뿐만 아니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도 재가했죠,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죠, 충남 아산을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달 초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할 때도 출마 염두한 '체급 올리기'란 해석 나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