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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여사님 곧 과부” 키멀 발언에 조지 클루니 “코미디언 농담”…“정치 공세가 더 우려”
2026-04-29 08:33 국제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 뉴시스
미국 인기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에게 “곧 과부가 될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사진)가 “코미디언의 농담”이라며 “오히려 과한 정치 공세가 더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2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클루니는 뉴욕에서 열린 제51회 채플린 어워드 갈라 행사에서 키멀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지미는 코미디언이며 농담을 한 것”이라며 “농담은 농담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정치적 수사(정치공방)가 다소 위험해지고 있다”며 “과격한 표현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오히려 발언을 둘러싼 정치 공세를 우려했습니다.
앞서 키멀은 23일(현지시각) 자신의 프로그램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을 패러디하는 과정에서 멜라니아 여사를 소개하며 “곧 과부(expectant widow)가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고 발언했습니다.
이후 이틀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키멀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방송사에 강경 대응을 요구하며 파장이 커졌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해당 발언을 “혐오적이고 폭력적인 수사”라고 비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토크쇼 방송사인 ABC에 키멀의 해고를 요구했습니다.
키멀은 이에 대해 “풍자적 공연의 일환이었다”며 사과를 거부하고 “발언이 폭력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외신들은 단순한 방송 발언 논란을 넘어, 정치 풍자의 한계와 표현의 자유, 그리고 폭력 조장 가능성 사이의 경계 문제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실제 총격 사건과 시점이 겹치면서 미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와 긴장 상태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