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 10:08 스포츠- 1923년 출범한 국내 최고 역사 단일 종목 대회 - 해외 7개국 참가…국제대회 위상 강화 - 대표팀 차출 변수 속 일반부 경쟁 치열할 전망
<사진>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5월 1일부터 9일까지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다. 대한정구협회 제공
104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세계 랭킹 대회로 지정되며 국제적인 위상을 인정받았습니다. 제104회 대회는 1일부터 9일까지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리며, 2026 한국주니어대표 본선 3차 선발전을 겸해 진행됩니다.
1923년 ‘전조선여자정구대회’로 시작된 본 대회는 국내 단일 종목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 정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온 상징적인 무대입니다.
올해 대회는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등 7개국이 참가해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습니다. 문경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2027년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는 국제 무대를 향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국제정구연맹 회장을 겸하는 정인선 대한정구협회 회장(연세아이미스템의원 대표원장)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대회로서, 올해는 해외 실업팀과 아시아 각국 선수단이 참가해 국제대회로 격상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구의 대표 인물인 장한섭 대한정구협회 실무부회장은 “세계 랭킹 제도에 포함되면서 대회의 경쟁력과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대회 기간에는 문경찻사발축제도 함께 열려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스포츠와 지역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녀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에 따른 전력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우승팀인 수원시청과 안성시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임교성 수원시청 감독은 “대표팀 소집으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명구 이천시청 감독은 “4강 진출을 목표로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제 순천시청 감독은 “대표 선수 차출이 없는 팀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며 주요 경쟁 팀으로 이천시청, 대전동구청, 수원시청 등을 꼽았습니다.
안성시청 곽필근 감독은 “우리 팀은 국가대표로 주전이 많이 빠져 쉽지 않을 것 같다. NH농협은행, 화성시청과 함께 일본 팀 와타큐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올해 시즌 첫 대회인 회장기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단식 에이스 황정미가 국가대표로 빠진 데다 이정운이 어깨 수술로 빠진 전력 공백을 간판 임지아와 신인 이지아를 앞세워 메운다는 각오입니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채널A 유튜브 채널과 포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조경수 iM뱅크 감독이 해설을 맡습니다. NH농협은행과 HD현대건설기계, 요넥스 등이 후원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