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씨가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씨는 이날 오전 9시42분께 호송 경찰 인력 수십명에 둘러싸인 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고개를 숙이고 이동했습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박왕열과 어떤 관계냐", "텔레그램 '청담사장'으로 활동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최씨는 대기 중이던 호송 차량에 탑승해 경찰 수사관서로 이동했습니다.
최씨는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2019년께부터 필로폰 약 22㎏ 등 총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물량은 최대 70만회 투약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필리핀에서 검거된 박왕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마약 공급책이라는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최 씨가 태국에 거주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태국 현지 경찰과 협럭해 지난달 10일 최씨를 검거했습니다.
이후 주태국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협업하면서 검거 약 3주 만에 국내 송환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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