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 환영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독일 주둔 미군 병력 감축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독일에는 약 3만5000명 안팎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전부터 유럽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이유로 독일 등 유럽 주둔 미군 감축 또는 재배치를 지속적으로 거론해왔습니다.
이러한 기존 기조 속에서 이번 감축 검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츠 총리의 갈등 직후 나왔습니다.
앞서 메르츠 총리는 지난 27일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전략 없이 전쟁에 들어간 것이 분명하다"며 "이란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 미국은 협상에서도 설득력 있는 전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루스소셜에 "메르츠 총리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며 "그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독일의 경제 상황까지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이 경제적으로나 다른 측면에서 부진한 것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대응 과정에서 유럽의 소극적 태도를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온 만큼,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검토는 대유럽 압박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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