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가 중동에서 약간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여러분도 알다시피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군사적으로 그 특정한 적(opponent)을 물리쳤다”며 “그 적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결코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 아주 강력하게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그 특정한 적’은 이란을 뜻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국왕도 나보다 더 강하게 이에 동의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영국 국왕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 중 처음으로 공개된 이란 관련 언급으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핵무기 보유를 강하게 견제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가 대 이란 전 일방 승리 선언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관계자 2명 등을 인용, “현재 미국이 이란 전쟁 승리를 일방적으로 선언하게 되면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미국 정보기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작업의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철수하면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취재원들이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 승리 선언을 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군사작전을 다시 강화할 수도 있으나, 신속한 긴장 완화가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덜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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