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란, 푸틴 측근 봐주기? 러시아 재벌 초호화 요트 호르무즈 해협 통과

2026-04-28 15:09 국제

러시아 초호화 요트가 봉쇄 상태에 가까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요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이자 재벌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억만장자 알렉세이 모르다쇼프와 연관된 초대형 요트 ‘노르(Nord)’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박 위치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 자료에 따르면, 이 요트는 그리니치표준시 기준 24일 오후 2시 두바이를 출발해 25일 오전 해협을 지난 뒤 26일 새벽 무스카트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길이 142m의 노르호는 약 5억 달러(약 700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세계 최대급 요트 중 하나로, 객실 20개와 수영장, 헬리패드, 잠수정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특히 이번 항해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해협 통행이 크게 제한된 상황에서 이뤄졌다”며 “일부 상선을 제외하고는 통행이 제한된 상태인데 초호화 요트가 통과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억만장자 알렉세이 모르다쇼프와 연관된 초대형 요트 ‘노르(Nord)’ / 베셀파인더 캡처
이 요트가 어떤 경위로 통과 허가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란이 우호 관계에 있는 러시아 선박을 의도적으로 통과시켰는지도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모르다쇼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인물입니다. 다만 해당 요트는 그의 명의가 아닌 배우자 소유 회사 명의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제재 회피 가능성과 함께 러시아와 이란 간 밀착 관계, 그리고 해협 통제의 실효성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7일(현지시각)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