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만찬 전 인터뷰에서 “오늘 밤 ‘shots fired’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모습. 이는 통상 ‘강한 발언이 오갈 것’이라는 의미의 비유적 표현이지만 일부 SNS에서는 이를 표면적 의미로 ‘총격’이라 해석, 이번 총격 사건이 조작됐다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X 캡처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각) 발생한 만찬장 총격 사건과 관련해 “사건 직후 온라인 공간이 음모론과 책임 공방으로 뒤덮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초기 상황에서 일부 유명 SNS 이용자들이 추측성 발언으로 공백을 채우며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음모론자들은 대표적으로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사건 전 인터뷰를 꼽았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행사장에서 ‘shots fired’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통상 ‘강한 발언이 오갈 것’이라는 의미의 비유적 표현이지만, 일부에서는 이를 표면적 의미로 ‘총격’이라 해석, 사건을 사전에 인지한 것처럼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사건 관련 백악관 브리핑 직후 빠져나가면서 살짝 웃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를 두고도 “진지한 표정을 지어야할 사건에 웃고 있다”며 조작설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건 자체보다 그 이후 확산된 음모론 현상이 더 빠르게 퍼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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