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 시내의 한 환전상 가방. [출처=AP/뉴시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소속 알라에딘 브루제르디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중앙은행이 리알화를 비롯해 위안, 달러, 유로화 등 4개의 특수 계좌를 개설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루제르디 의원은 "공표된 지침에 따라,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이 해협 통과 선박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해당 계좌들로 입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조치는 국제 해운업계와 지역 안보 지형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이후 전쟁이 발발하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왔고, 미국은 이에 대응해 이란 항구 등에 대한 해상 봉쇄를 단행했습니다.
앞서 이란 의회는 해협 통제권과 통행료 징수 근거를 담은 법안 상정을 가결했으며, 현지 언론은 이란이 통행료를 처음으로 현금으로 받아 중앙은행 단일 계좌에 예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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