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북한 평양서 열린 러시아 파병 추모 기념관 준공식 현장에서 악수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 뉴시스
27일 노동신문은 전날(26일) 평양에서 기념관 준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러시아 측 축하 사절단으로 바체슬라브 볼로딘 하원의장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해 격상된 양국 관계를 보여줬습니다.
바체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대독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며 특출한 용감성과 헌신성으로 불멸의 영광을 떨쳤다"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이번 파병을 "정의와 주권을 위한 성전"으로 규정하며 "자폭의 폭음을 울리며 희생의 대가를 바라지 않은 영웅들이 당의 가장 충직한 전사"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측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사례 등을 의식해 내부 기강을 다잡고 군인들의 투항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 됩니다.
이번 기념관 건립은 북한이 파병 사실을 공식화하는 것을 넘어 국가적 위훈 사업으로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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