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뉴스1)
김 실장은 어제(29일) 밤 SNS를 통해 '쉬었음 청년' 통계가 줄어들 기미가 없다는 점을 짚으며 "준비는 마쳤지만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 경력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출발선은 내어주지 않는 구조, 여기에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청년들이 느끼는 단절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는 단순히 경기 탓도, 개인의 의지 부족도 아니"라며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격려가 아니라, 다시 움직일 수 있는 구체적인 경로"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의 결과로 '청년 뉴딜'을 꼽으며 "청년 뉴딜은 단기적인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처방이 아니고, 청년들이 다시 사회라는 궤도 위에 올라설 수 있도록 경로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추경을 통해 청년 뉴딜 정책에 1조 9천억 원을 투입했고, 이를 통해 10만 명 안팎의 청년들에 △대기업이 직접 설계·운영하는 첨단산업·선호분야 직업훈련 △대학 및 기업의 실무중심 단기 집중교육 △공공부문에서의 주요 국책과제 수행 인력 신규 채용 기회 등을 제공하겠단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나 이거 해봤다'고 말할 수 있는 일 경험을 쌓게 하며, 잠시 멈춰 선 청년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 실장은 이밖에도 "취업이라는 하나의 길만으로는 지금의 고용 충격을 온전히 감당하기 어렵다"며 '또 하나의 경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도 꼽았습니다.
김 실장은 "4월 28일 기준, 이미 1만 7천 명이 넘는 청년이 지원했고, 1만 4천 명 이상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오래 '시도해볼 기회'를 기다려왔는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모두의 창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가·재창업가 5천 명에게 멘토링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 오디션을 통해 우승자에겐 10억 원 이상의 지원과 후속 성장 패키지를 제공하고 500억 원의 창업 열풍 펀드를 조성해 '창업 루키'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 사업"을 뜻합니다.
김 실장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사회, 멈춰 있던 청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회, 그 든든한 토대를 끝까지 만들어 가겠다"며 자본시장의 활기와 견조한 기업실적 흐름의 온기가 청년 고용으로 전달되지 못하는 단절을 풀겠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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