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오만해에서 이란 국적 컨테이너선 투스카호를 나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미 중부사령부 X)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재개를 위한 미국 주도 국제연합체인 해양자유연합(MFC) 참여 여부와 관련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논의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관련 국가들과도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국제법 및 국제 해상로의 안전, 한미 동맹 및 한반도 안보 상황, 국내법 절차 등을 종합 고려한 가운데 우리의 입장을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밀한 소통을 지속 중"이라며 "외교 채널을 통한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FC는 미 국무부와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COM)가 주도하는 연합체입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봉쇄가 장기화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항행 재개를 목표로 합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가 각국 주재 미국 대사관에 전문을 보내 주재국 정부가 MFC에 참여하도록 설득하라고 지시했다고 지난달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다국적 논의에 참여해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