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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인가 필리핀인인가”…‘미스 필리핀’ 자격 논란 [현장영상]
2026-05-10 16: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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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성장한 필리핀계 미국인이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에 선발되면서 현지에서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9일(현지시각) '진정한 필리핀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의 우승으로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 우승자인 비아 밀란 윈도스키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자랐으며,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역사학과 국제관계학을 전공했습니다.
밀란 윈도스키는 지난 주말 열린 결선에서 7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11월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본선에 필리핀 대표로 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필리핀 일각에서 밀란 윈도스키가 대부분의 삶을 미국에서 보냈고, 과거 미스 어스 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참가했던 경력을 문제 삼으며 우승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밀란 윈도스키는 결선 질의응답에서 “필리핀은 내가 평생 사랑해 온 곳”이라며 “미국의 다양성이 부족한 지역에서 자라면서 항상 필리핀인으로 먼저 인식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리핀 국민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는다”며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국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리엘라 아리다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 조직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밀란-윈도스키에 대해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과 겸손한 태도를 지녔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