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열차가 버스 그대로 ‘쾅’…8명 사망·35명 부상

2026-05-17 09:15   국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공항철도(ARL) 막까산역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화물열차가 버스를 충돌한 모습 X 캡처

 태국 방콕에서 화물열차가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공항철도(ARL) 막까산역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화물열차가 버스를 충돌했습니다. 사고 직후 버스와 주변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현장에는 소방대와 구조대가 긴급 투입됐으며, 사고에는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 여러 차량도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퐁 앙카사꾼끼앗 태국 교통부 차관은 “버스가 빨간 신호에 선로 위에 멈춰 서 있었고, 이 때문에 차단기가 내려오지 못했다”며 “화물열차가 제동하지 못해 그대로 충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버스 탑승객 8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32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전원은 버스 승객으로 확인됐습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열차가 버스를 들이받은 뒤 주변 차량들을 함께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는 로이터에 “버스가 신호에 막혀 움직이지 못했고 다른 차량들도 빠져나가지 못했다”며 “충돌 직후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조대는 잔해 속에서 부상자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뒤 추가 피해자 수색과 가스 제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태국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