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 장동혁 “대통령도 죄 지으면 재판받는 게 5·18 정신”

2026-05-18 14:53   정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를 듣고 있다. (출처 : 뉴스1)

5·18 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8일) "5·18 영령들은 대통령이라도 죄를 지으면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그것이 민주주의이고 진정한 5·18 정신이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독재로 가는 대한민국, 그 맨 앞에 서 있는 이재명(대통령)"이라며 이같이 썼습니다.

그는 "본인 재판 없애겠다는 대통령이 5·18 광장에서 읽어내려가는 기념사가 참으로 낯설고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재명의 기념사는 그래서 5·18 광장도 다 채우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기념사에 단 한 번도 박수를 칠 수가 없었다"며 "한 박자 늦게 박수를 친 정청래는 어떤 심정이었을까"라고 했습니다.

앞서 장 대표는 광주에 도착하기 전 "이재명과 민주당은 늘 5·18 정신을 앞세우지만 저들에게 5·18은 지켜야 할 가치가 아니라 권력 확장 도구"라며 "정작 5·18 정신을 무너뜨리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정부 주관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장 대표가 이날 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시민이 욕설을 쏟아내며 항의했으나 경찰 경호 속에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장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입장했습니다.

장 대표의 광주 방문에는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과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원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 호남이 고향인 5선 조배숙 의원, 초선 김용태·조지연·이소희 의원 등이 함께했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