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안동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지금 국제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우방국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동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제가 나고 자란 이곳 안동에서 총리님을 모시게 돼 참으로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총리님께서 작년 10월에 취임하셨는데 벌써 네 번째 만나게 된다. 그야말로 한일 셔틀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해 우리 두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이니셔티브와 국제사회의 각종 결의들에 함께 참여했다"며 "중동에서 발이 묶인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서로의 비행기 좌석을 내주기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튼튼한 양국 간 협력과 더불어 국제정세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지 실감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의 굳건한 우정은 더욱 빛나고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동 정세를 비롯해 국제사회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러한 가운데 대통령님과 저의 리더십을 통해 양호한 일한 관계의 기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셔틀외교를 실천할 수 있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