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백화점·수입차…노사 합의안 확정 전부터 ‘들썩’

2026-05-22 19:2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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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액 성과급,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삼성과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른바 반도체 벨트의 인근 상권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입차 문의가 늘고, 백화점 매출이 뛰는가 하면, 아파트 매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김태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파업 위기를 넘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대규모 성과급 소식에 주변 상권의 기대감은 커졌고,

[인근 식당 점주]
"성과금 더 받고 (공사가) 계속 진행되는 게 저희 입장에서도 좋은 거고."

고가 수입차 매장엔 최근 사전계약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외제차 딜러]
"삼성 직원 분들이 좀 오세요. 1억 2~3천만 원 정도 차량을 많이 보시죠."

지난 2월 SK하이닉스 성과급 배분 당시에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마케팅 등이 봇물처럼 터졌던 상황. 

노사 합의안이 최종 가결되지 않았지만 부동산 매물 탐색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A씨 / 평택 공인중개사]
"삼성 다니는데 오늘 집을 보기로 했어. 6억 원을 받으면 와서 (자녀들) 국제학교를 보내겠다는 거지."

[박영철 / 평택 공인중개사]
"손님들 중에 '성과급이 나오면 바로 실행에 옮기겠다' 하신 분들도 꽤…"

일명 '더블 셔세권'으로 불리는 동탄은 역세권 아파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동탄 공인중개사]
"대기하고 계신 분들이 계세요. 딱 보면 '삼성이시죠?' 하면 맞다고. 하이닉스도 한 두 팀 와서 계약하고 갔어요."
 
셔세권 인근 백화점들의 1분기 매출은 급증했고, 특히 명품 등 고가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전자 성과급 지급이 확정되면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혁
영상편집: 구혜정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