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준비”…급유기 52대 가득 메웠다

2026-05-23 18:4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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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꺼져가는 줄 알았던 이란 전쟁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종전 합의 임박설과는 달리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준비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의 공중급유기 수십 대가 중동 지역에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며칠 내 에너지 시설 등 경제적 목표물을 겨냥해 이란 공습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이란 공습을 막기 위해 휴전 연장과 추가 협상 틀을 담은 의향서 또는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액시오스는 트럼프가 현지시각 어제 고위급 안보회의를 열고 협상 결렬 시 예상되는 여러 시나리오를 보고받았다며 군사 행동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 후 트럼프는 주말 예정됐던 장남의 결혼식 참석과 골프 일정까지 취소한 채 백악관에 머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핵무기 포기를 압박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곧 이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곧 끝날 것입니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을 노골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실제 전력 증강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텔아비브 공항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란전 이후 공중급유기 수가 꾸준히 늘어 이번 주엔 52대가 계류장을 가득 메웠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중급유기는 공중에서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해 장거리 공습 작전을 지원하는 핵심 전력입니다.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 대표단이 테헤란에 속속 도착한 가운데, 막판 중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