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 축구 첫 정상 등극…상금 불투명?

2026-05-23 18:59   사회

[앵커]
우리나라를 처음 찾은 북한 여자 축구팀이 조금 전 결승전에서 일본 팀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승 상금, 15억 원은 못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북한 선수들이 뛰어 나와 얼싸안습니다.

감독은 크게 환호하다 얼굴을 감싸며 오열합니다.

결승전답게 양 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승부가 갈린 건 전반 43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정금 선수가 수비수와 경합을 벌인 끝에 살려냈습니다.

주장 김경영에게 패스하자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도쿄 베르디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합이 이어졌고, 내고향축구단은 1대0 스코어를 지켜냈습니다.

지난 조별리그에서 0대4 참패를 당했던 아픔을 완벽하게 지웠습니다.

북한 축구 선수가 한국을 찾은 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으로, 여자 축구 클럽팀이 방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승으로 내고향축구단은 상금 100만 달러를 받게 됐습니다.

다만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실제로 상금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차태윤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